與 김상욱 "추경호, 의원들 국회 못 들어가게 헷갈리게 해"

입력: 2024-12-04 02:02 윤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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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성명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4일 새벽 국회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추경호 원내대표가 중앙당사로 의원총회를 소집한 것을 겨냥해 "의원들이 (국회에) 못 들어가게 계속 헷갈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가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의원들을) 딴 데로 돌리고 있다"며 "한동훈 대표는 무조건 (계엄을)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고 우리도 같다"고 말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오후 11시쯤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했다. 그러나 이후 국회 진입이 어렵다며 의원들에게 중앙당사로 모일 것을 요청했다. 안철수 의원은 여당 소속 의원 50여명이 당사에 있다고 전했다.

한 대표와 함께 국회 본회의장으로 향한 국민의힘 의원 18명은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졌다. 투표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진 이들은 곽규택·김상욱·김성원·김용태·김재섭·김형동·박수민·박정하·박정훈·서범수·신성범·우재준·장동혁·정성국·정연욱·조경태·주진우·한지아 의원 등이다. 대부분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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