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계엄 디스카운트`…코스피 2%대 폭락](http://contents.dt.co.kr/images/202412/2024120402109963046003[1].jpg "[속보] `계엄 디스카운트`…코스피 2%대 폭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7% 하락한 2450.76에 개장한 뒤 낙폭을 줄이고 있다.
코스닥도 13.21p(1.91%) 내린 677.59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 15.2원 오른 1418.1원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현재 1000억원 이상 순매도 하고 있다.
앞서 계엄 선포 직후 원화가치가 폭락하며 원·달러 환율이 1444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계엄 해제 이후 안정을 되찾았지만, 전날 장 마감 시점 대비 10원 이상 오른 상태다.
원화가치 하락과 함께 정치 불확실성이 증폭된 만큼, 시장이 안정을 찾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장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도 2% 내외로 빠지고 있다.
다만 정부가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 조치를 실시한 것은 변동성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 투자전략부는 "정부의 적극적 시장 안정화 조치 피력과 무제한 유동성 공급 계획, 오전 한국은행의 긴급 금통위로 변동성 높이는 제어될 것"이라며 "다만 연말 탄핵정국 진입 가능성이 커지고, 국정 불안 요인이 남으며 외환과 채권, 주식 모두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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