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응암3동 다래마을 일대에 재개발을 연계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주택가는 재개발을 통해 총 3000가구를 공급하고, 전통시장에는 총 74억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제5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응암3동 754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쇠퇴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2세대 도시재생 정책에 맞춰 재개발과 도시재생 사업을 적절히 연계한다. 주택가는 재개발을 추진해 총 30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건축물이 91.2%에 이르고 가파른 경사, 협소한 도로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또한 유동 인구는 많으나 시설이 노후되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대림시장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한다.
대림골목시장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확충과 소상공인 아트테리어 등 디자인 개선을 지원한다.
대림시장에는 옥상 카페테리아를 조성하는 한편 메인 간판 개선, 환기시설 설치, 지하 매설식 소화함 설치 등에 나선다.
현재 정비계획 수립 중인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할 공영주차장을 짓고 소규모 공원, 복지시설, 보육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과 인근 주민의 생활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위원회에서는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과 수유1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도 가결됐다.
가리봉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2021년 마중물 사업이 모두 완료된 곳이다.
이번 계획 변경에 따라 구역 내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으로 이미 설치한 마을마당 주차장 복합시설을 철거하고 대체 시설 주차장을 신설한다.
수유1동은 지역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잔여 예산을 활용해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최재준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장은 "이번 응암3동 재개발연계형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등에 대한 도시재생위원회 통과로 조속한 환경 개선을 바라는 지역 주민의 염원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면서 "앞으로 재개발 연계형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 '누구나 찾아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획기적 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