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긴급 회의를 갖고 시국을 논의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국무위원 전원은 한 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을 요구했다. 대통령실도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 비서관 이상급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면서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이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혜인기자 hye@dt.co.kr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계 장·차관들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실에서 현안 논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해제 사태와 관련, 내각 총사퇴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을 요구했다. 대통령실도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 비서관 이상급 참모들이 윤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크실 줄 안다"면서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작금의 상황에 이르게 된 모든 과정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간 이후에도 내각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과 함께 소임을 다해달라"며 "마지막 순간까지 국무위원들과 중지를 모아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이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혜인기자 hy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