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상한 쓸데없는 얘기 말고 토요일 탄핵 의결 참여하라"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시도한 국가내란이 더 큰 위기로 번져가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수준높은 시민의식과 국회의 노력으로 비상계엄은 해제됐지만 끝내 탄핵이 일시적 무산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즉각 헌법에 따른 민주절차를 작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국제사회도 우려하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부정적 피해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주에도 3일 만에 큰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고 원달러 환율은 계속 상향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건 이런 현상이 우리 경제의 근본적 문제 때문이 아닌 당리당략적이고 근시안적인 정치행위 때문이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환율 억제를 위해 엄청난 자금이 투여되는 거로 추측되는데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 참으로 걱정된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추후 우리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그 비용은 결국 우리가 할부로 추후에 다 지급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우리 반도체와 수출 경쟁력을 지속하려면 정상외교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외교가 마비상태"라며 "윤 대통령이 즉각 사퇴 않고 버티면 환율과 증권시장, AI, 반도체 등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