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5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초 열린 CES 2024에서도 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가정용 진단기기,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CES 2025에는 인바디와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 등이 참가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인바디는 '직접 경험하는 헬스케어 혁신'이라는 주제로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InBody580, InBody380)·가정용 체성분분석기(InBody Dial H40)를 비롯해 가정용 체수분측정기(BWA ON) 등을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인바디 혈압계 자회사 코르트의 혈압계 KOROT P3도 해외 시장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에이피알은 부스터 프로, 울트라 튠 40.68 등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2세대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CES에 참석한 에이피알은 부스를 운영, 4일간 약 7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찾아오는 성과를 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관계자들 가운데 50여명 이상은 명함을 남기며 추후 샘플 발주와 제품 수입과 관련된 보다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간 시너지 효과 창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이번 CES 2025에서는 화장품 라인인 메디큐브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두 기업 모두 글로벌 시장의 주목도가 커지고 있는 데 힘입어 인지도를 더욱 빠르게 높이고 매출 확대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인바디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 활발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법인을 설립했다. 인바디는 특히 비만이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인식되면서 세계 의료시장에서 비만 치료에 대한 많은 변화가 일고 있는 만큼 인바디의 체성분분석 서비스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피알은 미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자사몰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지향 사업 전략을 펼쳐왔다.
이를 바탕으로 11월부터 12월 초 사이 진행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프로모션에서 홈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 판매를 통해 한화 약 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를 향한 인기, 글로벌 유통 시장의 온라인 재편 등이 맞아 떨어지며 역대급 블랙프라이데이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향후 온라인 유통 전략과 마케팅 전략 혁신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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