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회에 신원불명 사람들 숙식, 질서유지 문제 있어"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의장실을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금요일부터 국회의원회관에 신원불명의 사람들이 와서 숙식하고 있다"며 "정식 출입 신청 없이 무단으로 들어와 숙식하는 건 질서 유지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 의장이 시정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토요일에 본회의 상정했는데 이번주도 그럴 예정"이라며 "집회 시위자들이 토요일에 국회로 집결하고 직원과 당직자, 국회의원들과 (시위자들이) 맞닥뜨리게 할 의도로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관계자들의 신변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토요일에 탄핵소추안을 상정 의결하는 것을 지양해달라고 요구했다"며 "국회의장도 참고하겠다고 하고 야당과도 협의해달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에는 집회 시위자들이 주요 출입구를 봉쇄하고 출구로 나가는 사람들은 신분증까지 조사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그런 상황이 재현돼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방문 취지"라고 강조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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