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1일 비상계엄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함참을 압수수색한다고 밝혔지만 경호처 측과 대치하다가 끝내 청사 진입을 하지 못했다.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 및 거부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의 청와대 압수수색 시도 이후 7년 만이다.
경호처 측은 압수수색 방식 등을 이유로 협상에 실
이날 오전 경찰 국수본은 대통령실과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국회경비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디지털포렌식 장비도 준비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수수색 집행시간은 일몰시간인 오후 5시 14분까지였다.
압수수색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국무회의실, 경호처, 합참 청사 등이 대상이다.
수사단에 따르면 압수수색에 동원된 인원은 모두 18명이고 내란 혐의 등으로 영장을 발부받았다.
현재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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