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콜린 크룩스 대사를 면담하고 "한국정부가 시장상황을 밀착 모니터링하면서 선제적인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2016년 정치적 급변 상황에서도 금융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던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그에 비해 더욱 견고한 시장안정 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언급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기업 밸류업 등 주요 정책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크룩스 대사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한편 앞으로도 양국간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분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금융위는 지난 9일 총 16개국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국제금융협력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전날 실시한 외국계 금융회사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금융당국 및 투자자 등과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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