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포럼 참석
카드사·캐피탈 제도 지원 강조
카드사·캐피탈 제도 지원 강조
김 부위원장은 여신금융협회 주최로 열린 '제13회 여신금융포럼'에 참석해 최근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 여파 우려에 시장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또 여신금융업권이 그동안 다양한 소비 활동에 필요한 신용을 제공하고, 혁신 기업에 성장 자금을 공급하는 등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최근 경제 환경 변화와 여러 경쟁자들의 출현에도 그동안의 노하우와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도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한 것이다.
여전사의 제도적 제약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적극 개선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카드사는 약 320만개의 가맹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지급결제 인프라와 연간 약 1000조원 규모의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으로 진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캐피탈사는 물적금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구독·공유 경제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도록, 신기술사는 벤처투자 시장의 민간 자금 공급 및 중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에도 시장 안정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펀드 및 40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등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부위원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기술 발전 등으로 금융 시스템의 변화가 이뤄지는 상황이 기존 금융회사들에게 위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도 "건전성 유지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을 통해 이를 건전한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