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유방암 수술, 유방 재건, 그리고 수술 후 관리에 필요한 치료 재료를 제공하는 시지바이오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리유는 '다시'를 뜻하는 'Re'와 유방을 의미하는 '乳(유)'를 결합한 이름이다. 유방암 환우들이 건강한 삶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시지바이오는 매년 해당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 환우들의 극복 여정을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희망의 여정: 유방암 진단의 순간부터, 함께 만들어가는 극복 이야기'를 부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단순히 유방암 건강강좌를 넘어, 참석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공감과 치유의 장으로 기획됐다.
행사에 앞서 대림성모병원의 핑크리본 캠페인 중 하나인 '핑크스토리 창작 시 및 수기 공모전'의 수상작 전시도 마련했다. 이어 유전성 유방암 권위자인 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강연에서 유방암의 위험 요인과 재발 방지 방안, 진단 후 환우와 가족들이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Q&A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했던 질문에 대해 이사장이 직접 답변하며 환우들과 유익한 소통의 장을 형성했다.
이어진 '공감·힐링 토크쇼'에서는 13년 차 상담심리사이자 '나를 아프게 한 건 항상 나였다'의 저자 이혜진 작가와 다수의 라디오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제작·진행하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수상 경력을 보유한 김혜민 전 YTN PD가 참여했다. 이혜진 작가는 자신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유방암 극복에서 얻은 현실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환우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의미 깊었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우들의 치료와 회복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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