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탄핵소추된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사유 동의 못한다…충실히 대응할 것"](http://contents.dt.co.kr/images/202412/2024121202109958044006[1].jpg "[속보] 탄핵소추된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사유 동의 못한다…충실히 대응할 것\"")
국회는 12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법무부 장관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박 장관은 "탄핵 소추 사유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면서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295명, 찬성 195명, 반대 100명으로 박 장관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민주당은 "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 행위로 평가될 수 있는 결정을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계엄선포의 위헌성을 지적하거나 법률적 검토로 이를 막으려는 적극적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탄핵소추 이유를 밝혔다.
박 장관은 즉각 반발했다. 그는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이후 입장문을 내고 "국무위원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탄핵을 당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한 뒤 "탄핵소추 사유들은 추측이나 의혹에 불과한 것으로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내용들이다. 앞으로 헌법재판소 탄핵 절차에서 충실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야당의 국무위원 탄핵소추가 행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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