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무마·입시비리' 등 징역 2년형 확정, 국회 떠난 조국에 田 "깊은 유감"
"'계엄사태 무관하게 사법부 절차 차질없이 진행' 조희대 약속 지켜 다행"
"明 재판 역시 절차 농락 없게…사법부 민주주의 수호 보루로 존경받길"
"'계엄사태 무관하게 사법부 절차 차질없이 진행' 조희대 약속 지켜 다행"
"明 재판 역시 절차 농락 없게…사법부 민주주의 수호 보루로 존경받길"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초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전병헌 새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대표의 유죄 확정 판결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조 대표를 잃지만) 그럼에도 조국혁신당이 흔들림 없이 전진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한 판결로 의원직 상실과 함께 '피선거권 박탈'(형 집행 종료 5년 후까지)이 이뤄져 정당법상 당원 자격을 잃게 됐다.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게 된 것. 대법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을 이유로 한 선고기일 연기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전병헌 대표는 "혼란 속에서도 법률적 절차를 충실히 진행한 사법부의 입장과 기조를 환영한다"며 "계엄사태 직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계엄사태와 무관하게 사법부의 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 선언한 바와 같이, 실제로 그 약속이 지켜진 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새민주당이 겨눠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 신속 진행을 염두에 둔 것이다. 전 대표는 "국회는 물론 사법질서를 교란하고 재판을 지연시켜온 이재명 대표 관련 재판 역시 사법절차가 더 이상 농락당하는 일 없이, 조 대법원장이 천명한대로 엄중한 절차를 통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보루로서 국민들로부터 더욱 큰 신망과 존경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11일) 새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10일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던 '이재명 피고인'이 무단으로 재판정을 떠났다"며 재판지연 의혹 공세를 이어갔다.
한편 새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12·3 비상계엄 사태' 계기 대통령실의 경찰 압수수색 거부 등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연욱 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윤석열은 국가를 위험에 빠뜨린 내란수괴다. 증거인멸 가능성을 차단하고 사전 전모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선 즉각적 체포가 시급하다"고 논평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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