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전망 부합…금리인하 기대↑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47.65포인트(1.77%) 오른 20034.89로 마감했다.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8포인트(0.82%) 오른 6084.19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30 지수는 전장보다 99.27포인트(0.22%) 내린 44148.56에 마감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오는 17~18일 열리는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내릴 확률을 98%로 보고 있다. 전날 89%에서 하루새 10%포인트 높아졌다.
금리인하 기대감은 주로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에 집중됐다. 테슬라는 5.93% 오른 424.77달러로 2021년 11월 기록한 409.97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메타와 아마존도 각각 2.16%, 2.32% 오르며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도 3.14%, 1.28% 오르는 등 이날 M7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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