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12포인트(0.58%) 오른 2456.63으로 장을 열었다. 지난 10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날도 이어가고 있다.
수급별로 개인 투자자가 장 초반 500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는 700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고 있다. 다만 전날 오전 장중 순매수세였던 개인이 오후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던 만큼, 시장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나타난 상승세를 이어받아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3.03% 오른 1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0.19% 오른 5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47.65포인트(1.77%) 오른 20034.89로 마감했다.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000선을 돌파했다.
금리인하 기대감은 주로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M7)에 집중됐다. 테슬라는 5.93% 오른 424.77달러로 2021년 11월 기록한 409.97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메타와 아마존도 각각 2.16%, 2.32% 오르며 역사적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도 3.14%, 1.28% 오르는 등 이날 M7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53%), 삼성바이오로직스(0.42%), 현대차(0.72%), 기아(0.93%), KB금융(2.58%)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과 NAVER만 0.1%~0.2%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보다 큰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지수는 이날 5.05포인트(0.75%) 오른 680.97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325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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