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또 다시 헌정중단 사태를 맞이하게 돼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찬성으로 넘어간 12표를 단속하지 못하고, 이재명 2중대를 자처한 한동훈과 레밍(집단자살 습성이 있는 나그네쥐)들의 반란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폭압적인 의회 운영에서 비롯된 비상계엄사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당 지도부는 양심이 있다면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한동훈과 레밍들부터 정리하라. 언론 낭인 출신, 뉴라이트 극우 출신, 삼성가노, 철부지 6선, 탄핵 찬성 전도사 철부지 초선 등 이들은 도저히 같이 갈 수 없는 배신자들"이라며 "어차피 이들은 앞으로 또 소신을 빙자해 당 결속을 훼방 놓을 민주당의 세작들"이라고 적었다.
홍 시장은 "12표는 정치권에서 대강 추측할 수 있다. 비례대표야 투명인간으로 만들면 되지만 지역구 의원들은 제명하라"며 "90명이면 탄핵정국을 돌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탄핵 가결 후 권성동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 지도부가 조속히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는 탄핵 정국에 한마음으로 대처하라. 이번 탄핵은 우리당 두 용병이 탄핵된 것이지 한국의 보수세력이 탄핵된 것은 아니다"라며 "좌절하지 말고 힘내자"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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