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은) 국민들의 바람이고 국가 경제와, 또 정확하게 위헌적인 것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이번에 찬성표를 행사할 수밖에 없고 찬성하도록 설득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뒤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처참한 마음"이라며 "여당의 대통령이 잘못돼 여당 의원이 끌어내렸다"고 했다. 이어 "그 마음은 참담하고 국민들께 송구하고 바람이 있다면 이번 일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성숙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참석한 결과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집계됐다. 야당 의원 192명 전원이 찬성했다고 가정하면 여당에서 12표의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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