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국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공연은 "향후 절차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넘기고 정치권은 경제적 불확실성을 걷어내야 할 때"라며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한 예약 취소와 소비 위축으로 송년특수는커녕,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의 상황은 극한으로 내몰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소공연이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소상공인들의 88.4%가 이번 사태로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답한 바 있다.
소공연은 "정부와 국회는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하루속히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서 주기를 바란다"며 "정치권은 초당적으로 협력해 경제 살리기에 올인해야 한다.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경제와 민생 안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협의체와 협의 과정에서 소상공인의 대표도 함께해 명실상부한 경제·민생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해 비상 경제 상황을 경제 주체 모두의 지혜를 모아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극단적 갈등을 넘어 사회 통합과 민생 안정의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국면인 전환된 만큼, 국민여러분께서도 안심하고 거리를 밝게 비추는 소상공인 매장을 찾아달라"고 덧붙였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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