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외식 메뉴 8종의 평균 가격이 11개월 만에 약 4.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8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 상승률(서울 기준)은 4.0%로 나타났다.
메뉴별로는 김밥이 올해 1월 3323원에서 지난달 3500원으로 5.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자장면은 7069원에서 7423원으로, 비빔밥은 1만654원에서 1만1192원으로 5.0% 각각 올랐다.
메뉴별 상승률은 가격 상승률은 냉면(1만1385원→1만1923원) 4.7%, 칼국수(9038원→9385원) 3.8%, 삼겹살(200ｇ 환산·1만9429원→2만83원) 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삼계탕은 1만6846원에서 1만7629원으로 2.5% 인상됐고 김치찌개백반은 8000원에서 8192원으로 2.4%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덜했다.
외식물가 역시 올해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 가운데 하나인 삼겹살(200ｇ 환산)은 올해 5월 서울 기준 처음으로 2만원 을 넘겼고, 삼계탕도 지난 7월 1만7000원 선을 넘었다.
이런 물가 상승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불안해지면서 기업들의 원자재 가격 부담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해외에서 들여오는 각종 식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시차를 두고 외식 물가를 밀어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수입 물가는 중동 전쟁과 미국 대선 등의 영향으로 강달러 현상이 지속하면서 이미 지난 10월(2.1%↑)과 지난달(1.1%↑)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여기에 이달 들어서는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며 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외식물가 외에도 세탁, 숙박(여관), 이·미용, 목욕 등 주요 5개 개인서비스요금도 올 한 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울 기준 미용실 요금(성인 여성 커트)이 지난 1월 2만1615원에서 2만2923원으로 6.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대중탕 요금 역시 1만154원에서 1만538원으로 3.8% 상승했고 숙박(여관)은 5만1231원에서 5만2423원으로 2.3% 올랐다.
이밖에 세탁(신사복 드라이클리닝·9308원→9462원)과 이용원 요금(성인 남성 커트·1만2308원→1만2538원) 상승률은 각각 1.7%, 1.9%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았다.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평균 상승률은 3.2%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16일 서울 명동 시내 한 식당 앞에 짜장면 등 음식 가격표가 게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8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 상승률(서울 기준)은 4.0%로 나타났다.
메뉴별로는 김밥이 올해 1월 3323원에서 지난달 3500원으로 5.3%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자장면은 7069원에서 7423원으로, 비빔밥은 1만654원에서 1만1192원으로 5.0% 각각 올랐다.
메뉴별 상승률은 가격 상승률은 냉면(1만1385원→1만1923원) 4.7%, 칼국수(9038원→9385원) 3.8%, 삼겹살(200ｇ 환산·1만9429원→2만83원) 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또 삼계탕은 1만6846원에서 1만7629원으로 2.5% 인상됐고 김치찌개백반은 8000원에서 8192원으로 2.4%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덜했다.
외식물가 역시 올해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메뉴 가운데 하나인 삼겹살(200ｇ 환산)은 올해 5월 서울 기준 처음으로 2만원 을 넘겼고, 삼계탕도 지난 7월 1만7000원 선을 넘었다.
이런 물가 상승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불안해지면서 기업들의 원자재 가격 부담 역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해외에서 들여오는 각종 식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시차를 두고 외식 물가를 밀어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수입 물가는 중동 전쟁과 미국 대선 등의 영향으로 강달러 현상이 지속하면서 이미 지난 10월(2.1%↑)과 지난달(1.1%↑)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여기에 이달 들어서는 비상계엄 사태까지 겹치며 더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외식물가 외에도 세탁, 숙박(여관), 이·미용, 목욕 등 주요 5개 개인서비스요금도 올 한 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서울 기준 미용실 요금(성인 여성 커트)이 지난 1월 2만1615원에서 2만2923원으로 6.1%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대중탕 요금 역시 1만154원에서 1만538원으로 3.8% 상승했고 숙박(여관)은 5만1231원에서 5만2423원으로 2.3% 올랐다.
이밖에 세탁(신사복 드라이클리닝·9308원→9462원)과 이용원 요금(성인 남성 커트·1만2308원→1만2538원) 상승률은 각각 1.7%, 1.9%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았다.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평균 상승률은 3.2%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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