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이 운전자에게 자율주행할 수 있는 ASS를 출시했다고 웨이보를 통해 밝혔다.
이 기능은 FSD(Full Self-Driving) 및 EAP(Enhanced Autopilot) 소프트웨어의 일부로 무료 BAP(Basic Autopilot)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소유자는 사용할 수 없다. 중국에서 FSD는 6만4000위안이며, EAP는 3만2000위안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년 전 레이더와 같은 센서에 의존하지 않는 ASS 기능을 제안했다. 올 9월, 테슬라는 마침내 미국에서 ASS를 출시하고 지난달 유럽과 중동에 이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을 통해 테슬라 차량 소유자는 주차 공간에서 근처의 특정 위치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완성차 업체의 다수 전기차 모델에 이미 스마트 호출 기능이 탑재돼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7만349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 1월부터 11월까지 테슬라의 중국 내 소매 판매량은 57만4175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7% 증가했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모델 3와 모델 Y를 생산하는 공장을 두고 현지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며, 수출 허브 역할을 부여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테슬라 차량은 한국에도 수출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11월까지 신규 등록된 테슬라 전기 승용차는 총 2만8498대로 2017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시장도 커지고 있는 추세나 아직 자율주행 관련 제도 미비와 인식 저하 등으로 인해 테슬라가 해당 기능을 국내에도 도입할지는 미지수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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