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수출액은 '역대 최고'
하이브리드 수출 55.6% '껑충'
내수 7.9% 감소…부진 여전
"2년 연속 700억 달러 돌파 주력"
하이브리드 수출 55.6% '껑충'
내수 7.9% 감소…부진 여전
"2년 연속 700억 달러 돌파 주력"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56억4000만 달러다. 수출액은 전년동월과 비교해 10% 이상 크게 줄었으나, 역대 1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648억 달러로 같은 기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종전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해 645억 달러보다 3억 달러 더 많이 수출했다.
산업부는 "한국지엠, KGM, 르노코리아 등 중형 3사에서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11월 자동차 수출은 하이브리드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수출은 10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5.6%가 늘었다. 4개월 연속 10억 달러 실적을 기록 중이다.
11월 내수 판매는 14만8000대가 팔렸다. 전년동월 대비 7.9% 감소했다. 판매량을 줄었으나,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자동차 업계의 연말 판촉강화로 올해 월 기준 최고 판매고를 보였다.
내수에서도 하이브리드차가 호조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 대비 21.6% 더 많이 팔리며 사상 최초로 내수 판매 5만대를 돌파했다.
자동차 국내 생산은 34만4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7.1% 줄었다. 작년 대비 하루 줄어든 조업일과 변속기 등 일부 부품 공급차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산업부는 보고 있다.
산업부는 "자동차 수출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도록 업계 소통강화, 수출애로 해소 등 흔들림 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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