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
이 원장은 이날 일본 금융당국과 1년 만에 진행한 정례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제8차 한·일 금융감독 정례회의는 이날부터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한·일 관계 정상화에 따라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인 지난해 12월 19~20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정례회의 고위급 회의에선 이 원장과 이토 히데키 금융청 장관이 글로벌 경제·금융 현황과 양국 자본시장 주요 현안 등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이 원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밸류업 프로그램 등 현재 추진 중인 자본 시장 선진화 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토 장관은 동아시아 지역의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한 한·일 양국의 긴밀한 적시 소통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일본 금융청을 비롯한 주요 금융당국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한국의 금융·경제 상황과 금융당국의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적극 설명하면서 금융감독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17일에는 양국의 지속가능금융과 바젤Ⅲ 이행 현황에 대한 실무급 회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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