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추 쇼우즈 CEO와 만날 예정
틱톡, 연방대법원에 가처분 신청 제기
틱톡, 연방대법원에 가처분 신청 제기
트럼프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틱톡에 대해 따뜻한 감정을 갖고 있다"며 "？은 층에서 34%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는데, 틱톡이 이와 관련 있다고 얘기하는 이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틱톡이 미국에서 퇴출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냐는 물음에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AP통신과 CNN 방송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날 오후 틱톡의 추 쇼우즈 최고경영자(CEO)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쇼우즈 CEO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번에 첫 만남을 가진다고 전했다.
한편, AP통신 보도에 의하면 틱톡과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변호인단은 이날 연방대법원에 틱톡금지법(미국 내 사업 강제매각법)을 긴급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앞서 틱톡은 합헌 여부에 대한 대법원 판결 전까지 시행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소송을 냈으나 워싱턴DC 연방 항소 법원은 기각한 바 있다. 이에 연방대법원에 동일한 내용으로 항고한 것이다.
틱톡 측은 "시행을 조금 연기하면 미국 시민의 중요한 소통 채널이 폐쇄되기 전에 법원이 질서 있게 검토, 새 행정부가 사안을 평가할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폐쇄를 한 달만 해도 미국 일일 사용자 3분의 1과 상당한 광고 수익을 잃는다.
이에 틱톡 측은 틱톡 측은 연방대법원이 해당 법 집행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주면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새 행정부가 구제 방안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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