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이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55차 정기총회를 열고 윤의준 서울대 특임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화합물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신임 윤 회장은 28년 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활동하며 반도체 공정 분야 인재 양성과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 LED 분야 원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대한금속재료학회 부회장과 한국LED광전자학회 회장, 서울대 연구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 활동을 통해 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 투자관리자(MD), 한국에너지공과대 초대 총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날 총회에서는 홍순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박수경 KAIST 교수, 백은옥 한양대 교수, 한승헌 연세대 교수 등이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과 부회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이다.
윤의준 신임 회장은 "앞으로 공학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대한민국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고, 창립 30주년을 맞아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