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추위 단독 후보 추천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는 지난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통해 차기 대표에 현 BC카드 대표인 최 사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BC카드 최고경영자 경영승계규정에서 규정하는 최고경영자로서의 자격 요건을 충족했다"며 "금융에 대한 경험과 지식 보유, 금융회사의 비전 공유, 공익 및 건전 경영 노력, 리더십과 경영혁신 마인드 등을 보유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BC카드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최 대표의 연임 및 임기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우리카드 등 회원사들의 독자결제망 구축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BC카드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당기순이익(별도기준)은 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498억원)보다 72% 증가한 수치다. 신용카드 프로세싱 업무를 주력으로 하는 BC카드는 신규 회원사 확보에 나서며, 카드발급사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페이북'을 기반으로 간편결제 및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쉽고 편리한 금융 생활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 대표는 고려증권 경제연구소와 장은경제연구소, 삼성증권, 에프앤가이드 등을 지낸 경제전문가로, 지난 2021년 3월 BC카드 대표로 취임해 임기 2년을, 지난해 3월 9개월의 임기를 추가로 받은 뒤 12월에 1년 연임한 바 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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