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어도어가 개설한 뉴진스의 공식 SNS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 계약상 사전 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며 "해당 계정 및 콘텐츠 게재와 관련해 광고주 등 제삼자의 문의와 항의가 실제 발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뉴진스는 지난 14일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새로운 인스타그램을 공개했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이들의 첫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 계정은) 진짜 저희다"라며 "여기서 더 자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진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멤버들을 상대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낸 상태다. 어도어는 "해당 계정을 통한 별도의 연예 활동은 법률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어도어는 아티스트와 법정대리인(멤버들의 부모)들에게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에게는 팬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전용 플랫폼(포닝)과 인스타그램·엑스(X·옛 트위터) 등 공식 SNS 계정이 있다"며 "멤버들이 기존처럼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고도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날 '진즈포프리' 인스타그램에 최근 촬영한 보그 코리아 화보 사진도 올렸다. 이 화보에는 다섯 멤버의 이름만 표기 돼 있고, '뉴진스'라는 팀명은 쓰여 있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민 전 대표는 이 화보에 디렉터로 참여했다. 한편 뉴진스는 다음 달 4∼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대중음악 시상식 '골든디스크 어워즈'의 첫째 날 행사에 참석한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