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흡수율을 4배 이상 높이는 혁신적인 뷰티 테크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는 미용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지로, 이번 논문은 'Arc-poration improves transdermal delivery of biomolecules'라는 제목으로 등재됐다. 이 논문은 아크포레이션 기술을 세계 최초로 피부미용 기기에 적용, 화장품의 피부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연구 내용을 담고 있다.
아크포레이션은 순간적인 고전압(1kV 이상)의 아크 방전을 이용해 피부에 미세한 마이크로 홀을 생성, 유효성분의 흡수를 촉진하는 기술이다. 이지템 연구소는 인공피부 실험을 통해 아크포레이션이 각질층에 특이적으로 미세구멍을 형성하며, 화장품 흡수율을 4배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체적용 임상시험 결과, 아크포레이션을 사용한 후 화장품을 도포했을 때, 화장품만 사용했을 때보다 피부 개선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향상됐음을 입증했다. 특히, 기존 미세침 방식이 각질층보다 깊은 부위까지 침습하여 홍반, 간지러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반면, 아크포레이션은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지템 연구소 관계자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전문가들이 개발한 아크포레이션 기술이 미국 SCI 학술지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K-뷰티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지템은 아크포레이션 기술을 모공 특화 홈케어 디바이스인 '셀로라바이 포텐션 펜타샷'에 국내 유일하게 적용했으며,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으로 기술 개발 및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am8523a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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