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특별 제작된 콘셉트카 '지능형 차량'을 통해 자동차와 운전자의 상호작용을 혁신하는 기술과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지능형 차량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의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차세대 모빌리티를 위한 생체 인식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 계획이다.
향후 3년에서 5년 내 양산 가능한 콘티넨탈의 솔루션은 생체 인식을 활용한 직관적, 비접촉식 차량 액세스를 중심으로 운전자와 차량 간의 외부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차량은 운전자가 탑승하기 전부터 얼굴 및 움직임의 특징을 분석해 사용자를 인식하며, 이를 바탕으로 도어 개방, 시동, 트렁크 열림 등 다양한 동작을 자동으로 실행한다. 또 차량 접근자가 무단 사용을 시도하거나 범죄 의도를 가진 경우 이를 식별해 도어를 잠금 상태로 유지하고 경고 알림을 활성화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는 사용자와 차량 간의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 사용자는 HMI를 통해 오디오와 시각적 피드백을 받아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고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장 프랑수아 타라비아 콘티넨탈 아키텍처·네트워킹 사업본부 총괄은 직관적인 액세스가 핵심 요소라고 강조하며 "차량은 앞으로 휴대폰과 같은 스마트 기기로 진화할 것이며,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보안과 편의성에서 새로운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콘티넨탈은 이러한 기능 구현을 위해 차량에 이미 탑재된 인공지능(AI) 알고리즘과 다양한 차량 센서를 결합해 사용한다. 콘티넨탈의 디지털 액세스 시스템인 '콘티넨탈 스마트 액세스(CoSmA)'는 주차 지원을 위한 360도 카메라와 초광대역(UWB) 레이더 센서를 결합해 사람을 탐지하고 식별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한편 콘티넨탈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맞은편 센트럴 플라자 내 마련된 전용 전시 공간에서 최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콘티넨탈, CES 2025에서 혁신적인 상호작용 기술을 탑재한 콘셉트카 공개. 콘티넨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