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이 어제(17일) 법사위에서 여당 의원들 상대로 공범이라면서 막말한 것에 대해 윤리위에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상당수의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 해제 본회의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하며 "누군지 특정은 못하겠지만 여당 의원 중 상당수가 추경호 의원과 같이 공범으로 이 내란을 공모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지만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사과할 사항이 아니라고 본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유 의원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같은 의원에게 그런 정도의 막말을 한다는 것은 의원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부분"이라고 비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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