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간사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야당 간사는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 당초 여당 간사로는 곽규택 의원이 내정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회의에 불참하면서 선출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여야는 현재 국회 추천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권 행사 가능 여부를 놓고 대립 중이다. 국민의힘은 한 권한대행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종결 전까지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국회 몫이고 임명장 수여는 형식적 절차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3~24일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민주당 추천 후보인 마은혁·정계선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국민의힘 추천 후보인 조한창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4일 오전 10시에 각각 열린다．
박 위원장은 "국민적 시대적 요구인 헌법재판관 9인 체제 구성을 위해 신속·엄격·공정하게 청문회를 진행하겠으며 위원장으로서 중립적 위치를 지키고 회의를 원만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차 회의에 여당 위원들이 불참해서 여당몫 간사는 선출하지 않았지만 청문회에는 꼭 함께 임하자고 간곡히 얘기한다"며 "거듭 국민적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국회와 권한대행이 되도록 노력, 요청한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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