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12월3주차 결과…尹 국정 긍정평가 한달 만에 27→16%
70대↑·영남권·보수·국힘층 등 '보수 집토끼' 가감없이 지지이탈
국힘층, 尹 부정평가도 탄핵안 의결 찬성도 41%…파면론 32%
지지율 4%p 내린 국힘, 한동훈 축출로 더 내릴듯
70대↑·영남권·보수·국힘층 등 '보수 집토끼' 가감없이 지지이탈
국힘층, 尹 부정평가도 탄핵안 의결 찬성도 41%…파면론 32%
지지율 4%p 내린 국힘, 한동훈 축출로 더 내릴듯
19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12월3주차 결과(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공동의뢰 자체조사·지난 16~18일·전국 성인남녀 1002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이동통신 3사 제공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응답률 18.5%·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11월3주차 대비 11%포인트 급락한 1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동시에 11%포인트 급등한 79%다.
중도층은 국정 긍정평가가 한달 전 23%에서 절반 미만인 10%로 꺾였다. 부정률은 14%포인트 뛴 86%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 국민의힘(258명·이하 가중값)도 지지응답 자체가 줄어든 가운데 긍정평가가 과반(52%)은 유지했지만 18%포인트 떨어졌고, 부정은 14%포인트 뛴 41%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 방향성 평가에서도 11월3주차 반등세였던 '올바른 방향' 응답이 10%포인트 떨어진 18%, '잘못된 방향'은 11%포인트 급등한 76%로 각각 나타났다.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에 대한 긍정평가는 8할에 육박했다. '잘된 결정'이 78%, '잘못된 결정'은 18%다. 긍정평가는 연령별 40대(91%)에서 가장 높고, 권역별 광주전라(90%)에서도 비등했다. 여권 텃밭인 TK도 69%, PK는 76%로 집계되는 등 적어도 7할 안팎이 공감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387명)·조국혁신당(81명)에서 탄핵안 가결 공감이 95%를 넘었고 국민의힘은 41%로 절반에 못 미쳐 격차를 보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35명)에선 국회의 탄핵안 가결에 찬성 79%·반대 14%, 헌재 판단엔 파면론 74%·기각론 11%로 유의미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중도층은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찬성 86%에 파면론도 80%에 이르렀다. 헌재의 탄핵심판 기간은 최장 180일이란 전제로 한 설문에선 전체 응답자 중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 한다'가 68%,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는 30%를 기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형사재판과 연루된 시각차일 수 있단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한달 새 8%포인트 상승한 39%, 최고위원 집단사퇴로 한동훈 당대표를 축출한 이후의 국민의힘이 4%포인트 하락한 26%를 각각 기록했다. 친윤(親윤석열)·중진이 재장악한 여당 지지율은 더욱 내릴 수 있어 보인다. 혁신당은 자녀 입시비리, 청와대 감찰무마 등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된 조국 전 당대표의 의원직·대표직 상실 이후로도 1%포인트만 하락한 8%를 나타냈다. 개혁신당은 1%포인트 내린 2%이고, 진보당은 1%를 유지했다. 무당층.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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