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국내 자본시장 성장으로 증권의 발행과 상장업무가 대폭 증가했지만, 해당 정보의 수집과 검증작업이 수작업, 종이문서 등으로 이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같은 문제로 양 기관의 업무부담이 가중되고 인력운영 측면에서도 비효율 요소로 작용했다. 양 기관은 즈우건 발행과 상장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보유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증권의 상장일정과 주요공시, 표준코드 정보를 공유하고 예결원은 증권의 발행등록과 권리행사, 의무보유 정보를 제공한다.
또 해당 정보 공유에 관한 내용을 한국거래소의 차세대 상장공시시스템 구축과 예결원 정보관리시스템 고도화산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존 수작업 방식의 업무처리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제고하고 발행회사의 서류발급이나 제출에 따른 업무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증권시장을 대표하는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정합성을 제고하고 시장의 안정적인 운영기반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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