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명성이 높은 아이가르텐, 청담어학원, MCC 에듀케이션 등을 입점 시켜 단지 내에서 유아 교육부터 국제학교 입학, 유학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강남의 유명한 병원 브랜드도 유치해 입주민의 웰니스(웰빙·행복·건강)도 향상한다.
이에 따라 리젠메디컬그룹과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메디컬에이아이로부터 입점 의향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한강변 인접 상가에는 트렌디한 팝업 스토어와 영화관 등 생활밀착형 시설로 구성한다. 특히 조선 호텔과 한남동 대표 고급 주거단지 '파르크한남'에 입점한 최고급 음향시스템 프리미엄 시네마관 '오르페오'도 유치할 계획이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에서 보광 사거리로 이어지는 동선에는 유럽형 상가 콘셉트를 적용해 다양한 식음료 브랜드, 편집숍, 체험형 특화 매장 등을 배치한다.
이를 위해 상권 분석을 통한 설계, 브랜드 구성, 상가 활성화 등 전반적인 과정을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CBRE와 맞손을 잡는다.
조합원이 원할 경우 상업시설을 일괄 매각할 수 있도록 상업 시설 전문 자산운용사인 GRE파트너스자산운용과도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상가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면 최초 일반 분양가로 100% 다시 사들일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한남뉴타운을 넘어 한남동 전체 상권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체 5개 블록을 하나로 연결한 듯한 통합상가에는 보광로를 따라 이어지는 연도형 배치를 비롯해 입주민 편의성과 동선을 고려한 최적 공간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남4구역 시공사는 내달 18일에 결정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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