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 제휴 및 신용대출 대안신용평가모형 활용 등
두 회사는 이날 경기 성남시 한국투자저축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용자에게 새로운 혁신의 경험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여·수신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 데이터 기반의 대안신용평가를 활용한 혁신 금융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회사의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상호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협약에 포함된 일부 추진안은 이미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12월부터 네이버페이 '신용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개인 신용대출 상품에 네이버페이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적용했다. 대출 고객에게 추가 대출 한도나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등 내부 심사 전략을 효과적으로 고도화했다.
또 지난 17일에는 한국투자저축은행 홈페이지 외에 네이버페이 예·적금 비교 서비스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인 '한투 원투 한달적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31일간 매일 납입하는 단기 적금으로 연 12%(세전)의 이자를 제공한다. 내년 1월 중에는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서비스에서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조재박 네이버페이 부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당사의 강점인 데이터 인텔리전스와 플랫폼 역량을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두 회사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업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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