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스와프 한도 150억달러 증액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4원 오른 1451.9원에 주간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7.5원 상승한 1453.0원으로 시작해 1450원선을 넘나들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간밤(한국시간 기준)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추가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내년 금리 인하 폭에 대해 기존 4회 인하에서 눈높이를 낮춘 2회 인하(총 0.50%p 인하)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다시 높아짐에 따라 금리 전망 중간값도 다소 높아졌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면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이 1450원대를 웃돌며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외환당국은 국민연금공단과의 '외환 스와프(FX Swap)' 거래 한도를 65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공단과 맺은 외환 스와프 거래 한도를 기존 5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150억달러가량 증액하고 내년 말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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