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아머스포츠코리아, 유진스포르티프, 앨커미스트 제재
공정위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를 저질러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운동용품 판매업체 3곳에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22일 밝혔다.
3곳 업체는 라켓, 볼, 가방 등 테니스용품을 수입 판매한다. 조사 결과 이들은 2021년부터 2024년 2월까지 도·소매 거래처에 온라인 최저 판매가격이 기재된 '가격표'를 제공하고, 재판매가격 준수를 요구했다.
3곳 업체는 수시로 거래처 가격을 점검하고, 제보를 받았다. 적발될 경우 가격 조정을 요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출고 정지 등의 불이익 제공을 시사하기도 했다.
공정거래법은 거래 상대방인 사업자에게 거래가격을 정해 그 가격대로 판매하도록 강제하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아머스포츠코리아, 유진스포르티프, 앨커미스트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유통단계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하고 사업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재판매가격유지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시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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