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여성 흡연 5년새 2.0%p↑…남성은 보합
전자담배 이용률 5.1→8.7%로 늘어
우울·스트레스는 1~2%p가량 감소
여성 흡연 5년새 2.0%p↑…남성은 보합
전자담배 이용률 5.1→8.7%로 늘어
우울·스트레스는 1~2%p가량 감소
22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2.6%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남성은 39.7%로 0.2%p 감소한 반면, 여성은 5.2%로 0.3%p 상승했다.
남성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019년 이후 39~40%대 수준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성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3.2%에서 2020년 3.0%로 소폭 내렸으나, 2021년 3.3%, 2022년 4.2%, 2023년 4.9% 등으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일반담배 흡연율의 경우 남성은 2015년 41.6%에서 올해 34.0%까지 내렸으나, 여성은 2.7%에서 3.9%로 올랐다.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9년 5.1%에서 올해 8.7%로 올랐다. 남성의 경우 2019년 9.4%에서 현재 14.8%로, 여성도 1.0%에서 2.5%로 증가했다.
월간음주율은 58.3%로 전년 대비 0.3%p 늘었다. 음주율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1년 이후 매년 증가세다. 2021년 53.7%, 2022년 57.7%, 2023년 58.0%로 매년 증가했다.
자가보고 비만율은 34.4%다. 전년 대비 0.7%p 증가했다. 비만율은 매년 늘고 있다. 2015년 26.3%였으나, 현재 35%에 육박한 상태다.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은 지난해 66.9%에서 올해 65.0%로 감소했다.
우울감 경험률은 6.2%로 전년 대비 1.1%p 감소했다. 스트레스 인지율도 23.7%로 2.0%p 줄었다.
고혈압과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올해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1.1%로 전년 대비 0.5%p 늘었다. 당뇨병 진단 경험률도 9.4%로 0.3%p 증가했다. 다만, 고혈압·당뇨병 모두 90% 이상의 높은 수준의 치료율을 유지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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