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car야] ‘감성 박스카’ 기아 시로스, 벌써 6000만뷰…‘인도 잭팟’ 예고

입력: 2024-12-23 06:00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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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인도를 비롯해 신흥국 시장 공략으로 내세운 소형 SUV '시로스'(Syros)가 공식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기아 인도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시로스 관련 영상 7개의 조회수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5600만회를 넘는다.

이 영상들은 시로스 티저(예고 광고)로, 모두 1분 미만의 '쇼츠' 수준이다. 하자만 '기아 시로스, 커밍 순'(3102만회)을 비롯해 모든 영상이 100만뷰를 넘어 인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여기에 전날 오후 늦게(한국시간 기준)는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하이라이트 영상이 올라와, 이를 감안하면 6000만뷰 돌파도 오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로스는 전장 4m 이하의 콤팩트 SUV로 전날 인도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인도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아중동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영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인도 출시 예정일은 내년 1월3일다.

시로스의 외관은 사진상 사각의 '박스카'(Box car)에 가깝다. 전면은 스타맵 시그니처 LED 라이팅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면서 'EV3'의 인상도 떠오른다. 차체는 전장 3995㎜, 전폭 1805㎜, 전고 1625㎜의 제원을 갖췄다.

실내는 축거 2550㎜에 뒷좌석에 슬라이딩·리클라이닝, 6대4 분할 시트 등을 적용해 공간성을 확보했다. 전·후석에는 모두 통풍 시트를 장착했다. 또 12.3인치 HD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5인치 공조,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이 이어지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기아는 시로스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적용,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시로스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등 2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1.0 가솔린 터보는 최고 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2Nm이며 1.5 디젤은 최고 출력 116마력, 최대 토크 250Nm을 주행성능을 갖췄다.

기아는 2019년 8월 인도서 양산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60만대를 생산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셀토스로 67만대이며 쏘넷48만대, 카렌드 21만4400대, 카니발 1만5000대 순이다. 올해 1~11월 누적 인도 판매량은 22만2000대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