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시·도 당 최대 2개 산단 신청 가능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3개소를 선정하기 위해 통합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2월 20일 까지다. 이번 공모는 범부처 합동을 발표한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후속조치다.
문화선도 산단 공모는 준공·운영 중이 전체 산단을 대상으로 한다. 광역지자체(광역시, 특별자치시, 도, 특별자치도)가 기초지자체 등과 연합체(컨소시엄)을 구성해 산단별 특성, 입지여건, 근로자 구성 등을 반영한 문화선도 산단 조성 계획을 수립해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1개 시·도 당 최대 2개 이내 산단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이후에는 각 부처가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3개소를 선정한다. 산단공,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 유관기관에서 컨설팅을 제공해 세부사업계획을 보완하고 내년 4월에 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산업단지는 그간 우리 제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산업의 핵심 공간이나, 문화편의시설 부족과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청년이 기피하고 입주기업은 인력난에 직면했다"며 "산단별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의 확충을 적극 지원해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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