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제주도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기반으로 에너지신사업분야 공동 발굴 및 협력, 전력시장 수요반응 시장 참여, 통합발전소·재생에너지 연계 등 친환경 에너지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통합발전소는 분산된 신재생발전기,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충전기 등 소규모 에너지 자원을 정보통신 기술로 통합·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미래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가 보유한 도내 최대 규모의 충전 인프라와 동서발전의 에너지신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통합발전소와 충전인프라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력계통의 문제를 완화하고 전력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동서발전 측 설명이다.
현재 동서발전은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합발전소로 구성해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입찰사업에 참여 중이다. 올해부터는 직접 수요관리사업자 등록을 통해 직접 플러스수요반응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부사장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에너지 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세종=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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