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차봇모빌리티는 올 한 해 동안 차봇의 '내 차 구매 서비스'를 이용한 약 32만여건의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이브리드(HEV)·스포츠실용차(SUV)와 전기차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BMW는 연중 내내 전체 신청의 절반 이상(54.2%)이 하이브리드·SUV였다. 이어 벤츠(31.9%), 아우디(6.7%), 포드(1.5%), 볼보(1.4%) 순으로 조사됐다.
월별 수입차 신청 건수의 경우 벤츠 전기차는 8월 사고 이슈 이후에도 EQA·EQB 등 전기차에 대한 견적 신청이 증가했다. 또 BMW의 i5, 아우디의 Q4 e-트론과 같은 전기차 모델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상반기 대비 6월 이후부터는 볼보와 포드의 브랜드 신청 건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올해의 인기 브랜드로 기아(35.9%)가 1위를 차지했고 현대(28.5%), 제네시스(27.4%)가 순이었다. 이들 3개 브랜드의 국산차 시장 점유율이 90% 이상이었다. 쉐보레(3.5%), KGM(2.7%), 르노코리아(1.9%)는 그 다음이었다.
제네시스 GV70는 전체 신청 건수 중 36%로 1위를 기록했고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30%로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 GV70와 G80이 프리미엄 세단·SUV 시장을 주도하며 월별 상위권에 꾸준히 올랐다. 기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현대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SUV와 세단의 대표 모델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7~10월 기간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지속 증가했다.
리스·렌트 시장에서도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차봇의 즉시출고 서비스 신청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리스·렌트 부문의 인기 브랜드 순위로는 기아(29.9%), 현대(22.2%), BMW(20.6%), 제네시스(10.8%), 벤츠(9.8%) 순이었다.
차봇은 올해 초 '내 차 구매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입차와 국산차 신차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최적가의 비교 견적과 보험, 시공의 통합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매월 평균 33.4%의 서비스 신청 건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리스·렌트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 증가로 슈퍼카 맞춤 구매 컨설팅 등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올해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하이브리드·SUV와 전기차가 소비자 선호를 주도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였다"며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량 구매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만족도 향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