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는 23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대정부질문 등 본회의 일정을 추가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여당은 야당의 일방적 의사 진행에 반발하며 회의에 불참했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달 26일과 31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운영위는 이에 더해 이달 27일과 30일 안건 심의를 위한 본회의를, 다음달 2~3일에는 대정부질문 일정을 추가했다.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진행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26일 탄핵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27일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운영위에서 본회의 일정을 추가 의결하더라도 최종 결정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또 운영위는 오는 30일 현안질의를 통해서도 윤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를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 등은 지난 19일 운영위 현안질의에도 불참했으며, 이번 현안질의 역시 참석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 박찬대 운영위원장은 "관행을 뛰어넘는 엄중한 국가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며 "불출석 시 고발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달 26일과 31일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운영위는 이에 더해 이달 27일과 30일 안건 심의를 위한 본회의를, 다음달 2~3일에는 대정부질문 일정을 추가했다.
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진행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26일 탄핵안을 본회의에 보고하고 27일 표결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운영위에서 본회의 일정을 추가 의결하더라도 최종 결정 권한은 국회의장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또 운영위는 오는 30일 현안질의를 통해서도 윤 대통령의 내란죄 혐의를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처 등은 지난 19일 운영위 현안질의에도 불참했으며, 이번 현안질의 역시 참석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당 소속 박찬대 운영위원장은 "관행을 뛰어넘는 엄중한 국가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며 "불출석 시 고발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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