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인적분할` GS리테일·GS피앤엘, 거래 첫날 10%대 동반 하락](http://contents.dt.co.kr/images/202412/2024122302109963046005[1].jpg "[특징주] `인적분할` GS리테일·GS피앤엘, 거래 첫날 10%대 동반 하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GS리테일 주가는 거래가 중지된 지난달 28일 대비 9.75% 빠진 1만7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만6200원까지 내린 뒤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같은 시각 분할된 뒤 첫 거래일인 GS피앤엘의 주가는 13% 내린 2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3만3100원까지 뛰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GS리테일은 지난 6월 GS리테일(유통 사업부문)과 GS피앤엘(호텔사업)로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사업구조를 단순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취지였다.
신규 상장된 GS피앤엘은 파르나스호텔과 식자재 가공업 전문 기업인 후레쉬미트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다.
GS리테일은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호텔 등 각 사업부가 좋은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복잡한 사업 구조로 경쟁사보다 기업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기업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분할 이후 본사업의 과소평가가 소멸되고 호텔 부문이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장 반응은 부정적인 상황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 재상장되는 GS리테일의 적정 시가총액은 2조2510억원으로 합리적 적정주가는 2만7000원으로 추산한다"며 "편의점 시장 내 높은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매출 성장이 예상돼 분할 전 주가 2만3000원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GS피앤엘에 대해서는 "호텔 사업은 구조적으로 높은 성장 여력을 보유한 업은 아니다"라면서도 "파르나스호텔의 경우 서울 핵심 지역 입지로 높은 실적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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