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시장에 참여하는 중소·벤처기업의 계약, 입찰, 선금 등 각종 보증수수료 부담이 최대 50% 줄어든다.
조달청은 24일 조달기업공제조합(공제조합) 사무실에서 '조달기업 공제조합 제1호 계약보증서 발급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보증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달기업공제조합은 지난 7월 조달사업법에 근거해 설립된 법인으로, 조달기업을 대상으로 보증·공제, 자금융자 사업 등을 운영한다. 지난 7월 창립총회와 8월 조달청의 설립인가를 받아 공식 출범했다.
조달기업은 공제조합의 보증상품을 통해 다른 공제조합과 민간보증회사보다 25∼50% 이상 낮은 보증수수료로 계약, 입찰, 선금 등의 보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공제조합은 내년부터 손해배상 및 업무상 재해로 인한 손실보상 책임 관련 공제사업과 저금리 자금융자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공제조합은 중소·벤처기업이 직면한 경영 한파 극복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제사업과 저금리 자금융자 등을 통해 조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재정건전성 유지와 금융사고 방지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임기근(앞줄 오른쪽 네번째)조달청장은 24일 '조달기업공제조합 제1호 계약보증서 발급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