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덕수 권한대행도 탄핵소추 한다고 하고, 국무위원도 5명 더 탄핵해서 국정 마비를 시킨다고 한다"며 "이런 게 입법 내란이고 국헌 문란"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22대 국회 처음 시작할 때 역사상 최악의 난장판 국회가 될 것으로 예측한 적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탄핵소추를 28번이나 하고 자기를 수사한 검사도, 나아가 자기를 유죄 선고했다고 판사도 탄핵 소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란죄는 이재명 의원에게 물어야겠다. 가관이다"라며 "양아치처럼 정치하면 오래 못 간다"고 혹평했다.
홍 시장은 이튿날 같은 공간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자신의 사진과 함께 "세상이 혼란해도 그래도 크리스마스다"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한편, 홍 시장은 무소속 의원 시절이던 지난 2021년에도 '이재명 양아치론'을 펼치며 당시 대선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공격한 적이 있다.
당시 홍 시장은 이 대표를 겨냥, "웬만하면 아직 때가 아니다 싶어 참고 넘어갈려 하는데 하도 방자해서 한마디 한다"며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걸핏하면 남의 당명 가지고 조롱하는데 지도자를 하고 싶다면 진중하게 처신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번 지방선거때 위장평화 거짓 선동에 가려졌지만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라면서 또다시 이 지사에게 '양아치'란 비판을 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회문제화 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 되지 않는다"고 몰아붙였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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