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팹리스산업협회 새 정책연구본부장에 한규민(사진)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NIS2030) R&D 사업개발 팀장이 합류한다. 한 신임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1월부터다.
한 본부장은 팹리스 뿐 아니라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에서 제조 실무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팹리스 기업은 반도체 제조공장을 직접 보유하진 않으면서 설계와 기술개발로 사업을 하는 업체를 뜻한다.
한 본부장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에서 상용 반도체 설계와 연구·개발(R&D)를 기획하고, 국가연구과제를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전에는 반도체 제조 기업 씨앤아이테크놀로지와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DMS(디엠에스)에서 약 10여년간 근무했다.
협회는 한 본부장 선임을 통해 팹리스 반도체 지원 전략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팹리스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기술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팹리스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증가했다"며 "반도체 산업 전반에 깊은 이해를 가진 한 본부장을 선임해 국가 R&D 과제 관리와 협회의 정책 방향을 수립해나가고자 하며, 국내 팹리스 기업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