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 선정
내년 3월 착공...방울토마토 등 11월 수확 예정
내년 3월 착공...방울토마토 등 11월 수확 예정
기획재정부는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5호 프로젝트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1단계'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5호 프로젝트는 충남 서산시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축구장 15개 크기(15.2ha)의 스마트팜 단지를 건설한다. 내년에 3월 착공해 7월 준공한 뒤 4개월 재배기간을 거쳐 11월에 수확할 예정이다.
스마트팜은 ICT 기술을 도입해 작물의 생육 데이터 수집·분석하고, 최적화된 온도, 습도 등을 정밀 장비로 유지한다. 기후 환경에 따른 생산량과 품질 변동성을 해결할 수 있어, 수요기업과의 장기로 고정가격 납품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전망이다.
충청남도는 수익성이 높은 과채류인 방울토마토와 완숙토마토를 연간 199만kg, 395만kg을 각각 생산해, 약 95만명의 수요 소화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충청남도는 스마트팜 생산을 시작으로, 생산 시설뿐만 아니라 가공·유통·R&D시설 및 관광·주거·교육시설까지 갖춘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2단계'를 2027년까지 추진 완료할 방침이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자펀드 결성해 프로젝트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한 뒤 총 3조원 규모의 다양한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는 2025년도 국회 예산안 확정 이후 올해와 동일한 3000억규모의 신규 모펀드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재부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1년 만에 펀드 소진율이 85.5%에 도달했다"면서 "신규 모펀드는 내년 4월 중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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