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최근 AI 도입을 통한 초개인화 서비스와 데이터센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관리해야 할 내·외부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네트워크 환경과 장비품질,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LG유플러스 NW부문, NW AX솔루션담당, NW AX엔지니어링팀은 디노도 플랫폼과 데이터 가상화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 패브릭을 논리적으로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기존 5-6개의 데이터베이스(DB)를 개별 목적에 따라 운영하고 있어 복수의 데이터를 조회하는 경우 형식과 보안 수준이 상이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이동해야했다. 이동 과정에서 증가하는 잠재적 보안 리스크와 각 데이터 소스별 액세스 관리 복잡성은 실무진의 원활한 데이터 활용과 통합적인 데이터 관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LG유플러스 NW부문은 NW부문의 AI통합 플랫폼 '너지(Nudge)'를 오픈하고 이 중 NW빅데이터 데이터 패브릭인 '너지-B' 플랫폼을 디노도 기반으로 구축했다. 이기종 데이터 소스 전반에 걸쳐 데이터 통합과 배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최적화된 데이터 인프라 환경 구축 △네트워크 빅데이터 보안 개선 △네트워크 빅데이터 활용 인사이트 강화 등 효과를 기대한다. 양사는 데이터 패브릭을 발판 삼아 데이터 메쉬로 발전시키기는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디노도 플랫폼은 데이터 복제와 이동없이 여러 곳에 분산된 모든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가상화 계층을 제공한다. 스마트 쿼리 가속화 기능을 통해 사용자별 쿼리를 분석하고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재작성할 수 있어 데이터 활용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개별 데이터 소스에 대한 접근·조회를 제어할 수 있도록 사용자 권한을 한곳에서 설정할 수 있어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호 체계도 강화할 수 있다.
장진수 LG유플러스 NW AX엔지니어링 팀장은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환경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이는 곧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으로 귀결된다"며 "데이터 통합 및 관리를 지원하는 디노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통합 데이터 관리 체계를 마련해 LG유플러스 네트워크 전반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와 비즈니스 사용자의 데이터 활용 제고에 힘쓸 것"이라 전했다.
남궁명선 디노도코리아 지사장은 "물리적인 데이터 이동 없이 논리적으로 데이터 관리를 수행하는 디노도 플랫폼은 방대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관리해야 하는 통신 기업의 데이터 관리 역량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디노도가 가진 최적의 데이터 관리 전략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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