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너무 올랐나…SBS 주가 8% 하락

입력: 2024-12-26 10:20 김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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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의 대형 계약 체결 이후 급등했던 SBS 주가가 조정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 현재 SBS 주가는 전장 대비 8.06% 내린 2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BS 주가는 넷플릭스와 향후 6년 동안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직후 20일과 23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24일은 강보합세로 마감한 바 있다.

당시 증권가에서도 경쟁적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기존 콘텐츠 공급사였던 웨이브보다 큰 계약 규모와 동시방영 판권 판매로 안정적인 해외 판권 매출 확대가 가능해진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최근 정치 불확실성으로 광고 시장이 다시 위축되며 실적 전망치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기도 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6년부터는 TV 광고 의존도가 낮아질 수 있고, 스포츠 중계권 비용 부담도 이제 사라져 실적 안정성은 확대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급등한 주가가 당장은 다소 부담스러운 만큼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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