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인도도 러브콜"…HD현대중공업, 52주 신고가 또 경신](http://contents.dt.co.kr/images/202412/2024122602109963062004[1].jpg "[특징주] \"인도도 러브콜\"…HD현대중공업, 52주 신고가 또 경신")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오전 9시 45분 기준 전일 대비 1만6000원(5.88%) 상승한 28만80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미국 선박법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조선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 조선·해운업계 관계자들도 한국 조선사를 방문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국내 조선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중 HD현대중공업이 가장 크게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HD현대중공업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를 비롯해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 주가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STX엔진, 한화엔진, HDG현대마린엔진 등 선박 부품·기자재 기업의 주가도 강세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알 락슈마난 인도 해운부 차관보를 필두로 한 인도 조선해운업 대표단은 이달 초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을 방문해 한국 조선업 현장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갔다. 인도 대표단은 각 조선사에서 선박 건조 능력과 조선소 운영체계, 친환경 선박 기술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들이 한국 조선소를 찾은 이유는 양국 조선 협력 가능성 타진이었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인도는 신규 상선 1000척 확보를 구상 중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 운반선 등 전방위적 상선 확보를 통해 자국 조선과 해운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대선 승리 직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 조선업을 언급한 이후 상승세를 탄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하원에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일명 미국선박법)'이 발의돼 주가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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